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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갤러리]이만익, 꽃피는 시절
이만익, 꽃피는 시절, 캔버스에 유채, 45.5×53cm

한국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가 이만익(1938~2012)은 ‘한민족의 얼과 자화상을 가장 한국적으로 그리는 현대화가’로 평가받는다.

프랑스 파리 유학 시절 표현주의적 경향이 짙었던 그의 작품은 한국의 역사의식을 담아내며 상징주의적으로 변모했다.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의 이미지 외에도 ‘삼국유사’ ‘삼국사기’와 같은 고전 설화의 등장인물, 판소리 주인공을 화폭에 담는다. 인물·풍경 등 단순화된 작품 속 소재들은 진한 윤곽선과 한국적인 색채로 표현된다.

“세상이 급변하고 동서가 뒤섞인 때에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의 꿈과 이상, 우리의 현재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없다. 결코 외면할 수 없는 한과 기원이 담긴 우리의 얼굴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한 작가의 작품에선 따뜻한 휴머니즘이 느껴진다.

장소연 헤럴드아트데이 스페셜리스트/auction@art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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