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기타리스트 박규희,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10월로 연기
박규희 [아트앤아티스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클래식 기타 연주자 박규희의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이 10월로 연기됐다.

소속사 뮤직앤아트컴퍼니는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데뷔 10주년 기념공연이 다음 달 1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이 공연은 예술의전당에서 열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변경됐다.

이번 공연은 박규희의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특별한 게스트와 다채로운 무대를 꾸민다. “클래식 기타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풍성하고 화려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박규희는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 여덟 장의 앨범 발매 등으로 국내 클래식 기타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연주자다. 권위 있는 벨기에 프렝탕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아시아인 우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폰텍 레이블에서 발매한 2010년 데뷔앨범 ‘Sueño(스에뇨)’와 2012년에 선보인 ‘Sonata Noir(소나타 누아르)’는 일본의 음반전문지 ‘레코드예술’의 ‘롱 베스트셀러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규희는 이번 공연을 준비하며 “20년 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의 넓은 무대에 홀로 앉아 연주하는 일본의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를 보며 꿈꿔왔던 무대라 감회가 새롭다”라며 “국내 클래식 기타의 위상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젊고 실력 있는 기타리스트들이 더 크고 다양한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할 생각이며 이 공연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s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