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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민 “野, 근거 없는 정치공세 계속하면 다음 선거 못 이긴다”
"의혹, 사실이라는 증거 가져와라…인신공격 하지 말자"
"당직사병 오해…대한민국 국군에서 가능한 일 아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발언대로 나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야당에 대해 “무차별적으로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일관한다면 국민의힘은 다음 선거 때 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문제 가지고 정치권이 낮밤을 가리지 않고 싸우고 있다”며 “국민의힘의 정치공세가 사실이 아니면 중요한 시국에 허위폭로로 대한민국을 지치게 만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추 장관의 사과가 담긴 페이스북 내용과 관련해 “정치도 인간이 하는 것이고 인간의 도리 위에서 승패를 다뤄야 한다”며 “정치인의 가족과 관련된 일에서 서로 다툴 수는 있으나 도를 넘는 인신공격은 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추 장관에게 질의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윤 의원이 사실과 다른 얘기를 했다”며 “이번 대정부 질문에서는 기정사실을 놓고 정치 공세를 할 것이 아니라 이게 사실이라는 증거를 갖고 왔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추 의원 아들이 정기 휴가를 남들과 똑같이 썼고 남들보다 포상휴가나 위로휴가를 적게 썼다며 PPT를 통해 설명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TBS 라디오 인터뷰에 응했던 당직 사병의 주장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23일에 미복귀했는데 25일 날 발견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대한민국 국군에서 그런 일은 가능하지 않다. 국군은 당나라 군대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동안 발견이 안 됐고 그런 미복귀가 없었다"며 "좋게 보면 당직사병이 오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본인의 대정부 질의 발언 시간이 초과되어 마이크가 꺼지자 “(추 장관 아들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좀 사실대로 해야 한다”며 소리치기도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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