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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욱 후보자 "BTS 병역 혜택, 국민적 공감 선행돼야…충분한 논의 필요"
사진은 미국 NBC 투데이 '시티 뮤직 시리즈'에 출연한 방탄소년단.[연합]
지난 12일 외교부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BTS'란 제목으로 20초 분량의 '방탄소년단에 보내는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 영상 메시지에서 "BTS의 Dynamite,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 활짝 열게 합니다"라고 적었다.[사진=외교부 공식 트위터 캡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혜택 관련 질의에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들에 대한 병역특례 제도는 국민적 공감대가 선행되어야 할 사항으로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서면 질의 답변서에서 '병역특례 제도와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에 "병역은 누구나 공평하고 형평성 있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병역 문제는 1992년생인 일부 멤버의 입대 시기가 가까워진 데다 최근 한국 가수 최초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라는 기록을 쓰면서 국민적 화제가 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BTS의 병역혜택 관련 청원이 수백여개 올라오고 있다.

BTS 멤버들은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며 입대 의사를 밝혀 왔지만, '세계 최초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른 것 자체가 엄청난 국위 선양'이라며 병역 혜택을 줘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당장의 병역 면제나 특례는 아니지만, 대중예술인에게 입영 연기의 길을 열어주는 데 초점을 맞춘 법안이 최근 국회에서 발의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지난 3일 대표 발의한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에서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인이 병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2일 BTS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2주째 정상을 차지한 것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강 장관은 외교부 공식 트위터에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BTS'란 제목으로 20초 분량의 '방탄소년단에게 보내는 축하메시지'를 올렸다.

강 장은 이 영상 메시지에서 "BTS의 Dynamite(다이너마이트),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마음 활짝 열게 합니다"라고 적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BTS는 지난달 21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발매 1주차인 지난주 핫 100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사상 최초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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