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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김정은, 장성택 머리없는 시신 전시…文, 北인권 빼제땐 문명국 수치”
“北 인권 봉건시대 수준…잔혹한 정권”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고모부 장성택을 처형한 후 머리 없는 시신을 전시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런 잔인 무도한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과 회담할 때 인권 문제를 배제한다면 문명국의 수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링크하면서 “문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를 남북 대화의 공식 의제로 포함시킬 것을 공개 천명해야 한다”며 “출범하지 못한 북한인권재단 인선 조속히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인권이 봉건시대 수준임이 트럼프 대통령 입을 통해 확인된다”며 “21세기 대명천지에 적장도 아닌 사람 목을 따서 간부들에게 공개 전시했다고 한다”며 “말만 들어도 몸이 부르르 떨릴 정도로 잔혹한 정권”이라고 했다.

앞서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발췌본을 입수해,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장성택 처형 내용을 알려줬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고모부를 죽였고 그 시신을 바로 계단에 뒀다”며 “그의 잘린 머리는 가슴 위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장성택은 2013년 12월에 국가전복음모죄로 처형됐다. 그에게는 반역과 부패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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