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11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소폭 하락 출발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28%) 떨어진 2389.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기관이 물량을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앞서 코스피는 전날 20.67포인트(0.87%) 오른 2396.4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72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5억원, 38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전장보다 2.81포인트(0.35%) 내린 881.23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장 초반 상승 반전하기도 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장 시작과 함께 29.97% 오른 8만1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실업 지표 부진에 더해 불안정한 기술기업 주가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89포인트(1.45%) 하락한 2만7534.5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7포인트(1.76%) 내린 333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포인트(1.99%) 하락한 1만919.5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큰 폭 하락했던 주요 기술 기업 주가는 장중 출렁였다. 애플과 테슬라 등은 장 초반 고점을 기록했지만 변동성이 높았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 2.7%가량 올랐던 데서 3.3% 하락으로 반전 마감했고, 테슬라는 9% 가까이 올랐다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1.4% 상승 마감했다.
유럽 증시도 EU와 영국 사이 갈등 조짐이 보이면서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0.36% 하락한 3312.77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를 나타내는 DAX 지수는 전날 대비 0.26% 하락한 1만3202.4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인 CAC 40 지수는 0.38 하락한 5023.93으로 장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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