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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글로벌시황] 美증시 반등…테슬라 낙폭 절반 만회
기술주 일제 상승
유가·금값도 올라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3거래일 연속 급락한 미국 기술주가 다시 급반등했다. 특히 테슬라는 21%가 떨어졌다가 11%를 회복했다. 국제유가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종합지수는 293.87포인트(2.71%) 상승한 1만1141.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까지 사흘동안 10%가량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을 대표하는 대형 기술주로 분류되는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모두 올랐다. 테슬라의 하락폭과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21%가 떨어졌다가 하루만에 11%를 회복했다.

블루칩(우량주) 위주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도 전날 대비 439.58포인트(1.60%) 증가한 2만7940.47로 마감했다. 대형주 지수인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67.12포인트(2.01%) 오른 3398.96을 나타냈다.

이날 나스닥지수 상승폭은 지난 4월29일 이후 가장 큰 수치다.

전날 7.6% 폭락했던 국제 유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발(發) 공급 감소 전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3.5%(1.29달러) 상승한 38.05달러로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공급량이 50만 배럴 줄었다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원유 수요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반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공급감소 소식에도 상승폭은 하락폭의 절반에 불과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1954.9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가 약세라는 점이 금값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값은 통상 달러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 하락한 93.2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수치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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