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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스닥 사흘간 10%↓ 코스피도 2400 아래로
테슬라 하루에만 21% 폭락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가 무너지며 미국 증시가 폭락했다. 특히 나스닥지수가 전일 대비 4% 이상 급락하며 충격을 줬다. 9일 코스피 역시 1% 넘게 약세를 보이는 등 글로벌 증시가 출렁거렸다. ▶관련기사 3면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4.11% 하락한 1만847.6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 사상 최초로 1만2000선을 돌파했던 나스닥은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0%이상 빠졌다. 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 하락했다.

테슬라가 S&P500지수 편입 불발 영향으로 21.06% 추락해 2010년 상장 이래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대장주인 애플은 6.73% 내렸고, 마이크로소프트(-5.41%), 구글(-3.64%), 아마존(-4.39%), 페이스북(-4.09%) 등 다른 기술주들도 일제히 급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회복 지연, 미·중 갈등 및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위험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7% 넘게 떨어지는 등 지난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국제유가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에 코스피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9.38포인트(1.22%) 내린 2372.53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루 만에 2400선을 내줬다. 이후에도 1% 안팎의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1.32% 하락 출발했고, 대만 가권지수(-0.56%),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07%)도 내림세를 보였다. 강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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