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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독일이 살아난다”…유럽증시 급등
中 수출회복 소식도
美증시 노동절 휴장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유럽증시는 미국증시의 기술주 주도의 하강 기류에도 탄력적일 것으로 보는 예상에 힘입어 상승했다.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됐고 저금리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유럽 주요 증시는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 오른 5937.4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2.01% 상승한 1만3100.28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79% 오른 5053.72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스톡스(Stoxx) 50 지수 역시 1.64% 올라 3314.0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노동절로 쉬어간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럽증시에 나타났다. 이날 독일이 7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1.2%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시장 예상보단 낮지만 “느리지만 지속적인 회복을 보여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평가했다.

다만 예상치를 밑돈 독일 경제 회복세 등의 여파로 미국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813 달러로 전거래일보다0.21%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0일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그랬듯 이날 회의에서 유로존의 중장기 저금리 정책이 나올 수 있단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중국에선 수출이 빠르게 회복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 정부는 이날 8월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증가폭(7.2%)을 앞선 기록이다.

화요일부터 시작하는 미국증시에도 유럽증시와 중국에서의 호재가 전달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선물지수는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선물 지수는 0.6% 상승했고, 나스닥 선물은 0.3%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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