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itM-마감시황] 백신개발·뉴딜펀드 기대감…코스피 2400선 재진입 목전
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3일 코스피가 전날 대비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2400선 회복을 눈앞에 뒀다. 간밤 미국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인데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뉴딜 정책'의 청사진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1.530포인트(1.33%) 상승한 2395.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대비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상승폭을 넓혔다.

이날 증시 강세는 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일선 주들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에 코로나19 백신을 보급할 수 있는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4.84포인트(1.59%) 오른 2만9100.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54%, 0.98%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2만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고,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사상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문 대통령이 이날 '한국판 뉴딜'의 성공 필요성을 강조한 점도 증시의 호재로 작용했다. 문 대통령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를 동시에 가동하겠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는 총 20조원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원, 민간금융 70조원이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다.

◆증시 종합

#코스피

전거래일 대비 31.530포인트(1.33%) 오른 2395.90으로 마감. 지수는 전일보다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 확대.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8%), 전기전자(3.17%), 화학(1.89%), 제조업(1.85%), 서비스업(1.20%) 등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종이목재(-0.77%), 건설업(-0.62%), 보험(-0.56%), 통신업(-0.53%), 기계(-0.49%) 등은 약세 마감

#코스닥

전 거래일보다 7.390포인트(0.85%) 상승한 874.13에 장 종료.

◆수급

#코스피

외국인이 닷새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1925억원어치 코스피 주식 순매수. 외국인은 나흘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며 이날 1341억원어치 순매도 기록. 개인은 최근 엿새 연속 이어가던 매수세를 끝으로 이널 965억원어치 순매도.

#코스닥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억, 3억원로 소규모 순매수 나서. 전날 1501억원어치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했던 외국인은 이날 51억원 순매도.

◆환율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0원(0.24%) 오른 1188.30원에 거래 마감.

hum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