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IT.전자.통신
  • “네이버 웨일, 익스플로러 제쳤다”

  • 3년만에 국내 점유율 역전 성과
    ‘웨일’ 앱 이용자 1년새 2배 성장
    하반기 B2B 공공·기업용 출시
  • 기사입력 2020-09-03 11:36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3살 된 고래가 MS를 삼켰다”

네이버 ‘웨일(Whale)’의 국내 점유율이 처음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앞섰다. 웨일이 출시된 지 3년여 만이다. 구글의 크롬,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익스플로러, 애플의 사파리 등 외산이 가득한 브라우저 시장에서 ‘토종’이 일군 결과다. 웨일은 향후 보안성을 강화한 공공·기업용을 출시 등 B2B를 강화해 1위 크롬의 아성에 도전한다.

▶네이버, MS 넘었다=네이버 웹브라우저 웨일의 7월 국내 사용량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를 넘어섰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웨일의 7월 국내 브라우저 점유율은 6.61%로 IE(6.34%)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데스크톱, 모바일, 태블릿 기기를 기준으로 집계된 수치다.

웨일이 IE를 앞선 건 2017년 10월 출시된 이래 처음이다. 휴대폰을 통한 웨일 사용량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웨일의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월 기준 1년 새 2배 늘어났다.(10만여명→20만여명·안드로이드 기준). 브라우저 사용처가 데스크톱을 넘어 휴대폰, 태블릿PC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IE와 달리 어플을 서비스 중인 웨일이 이용 기반을 넓힌 결과다.

웨일은 MS가 밀고 있는 ‘엣지(Edge)’ 브라우저의 사용량(3.37%)도 앞선다. MS가 IE를 대체할 브라우저로 엣지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MS는 IE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유뷰트 지원 중단을 시작으로 11월부터 협업도구인 ‘마이크로소포트 팀즈’, 내년 8월부터는 오피스 서비스 ‘M365’를 IE 11에서 이용 불가능하다. 이는 MS가 IE 대신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에 집중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웨일이 MS의 IE와 엣지를 모두 제쳤지만 데스크톱만을 놓고 보면 여전히 밀리는 상황이다. 데스크톱 사용량 기준 IE는 최근 3개월 간 10% 초반, 엣지는 5%, 웨일은 4%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데스크톱에서 뒤쳐진 점유율이 모바일을 통해 역전된다. MS의 엣지 모바일 MAU는 4만 5천여 명으로 웨일의 5분의 1수준이다.(7월·안드로이드 기준)

이는 외산이 휩쓸었던 브라우저 시장에서 일군 ‘토종’ 웨일의 성과다. 초기 브라우저 시장 20여 년은 윈도 운영체제(OS)를 장악한 마이크로소프트(MS) IE가 독주했다. IE는 2000년대 초 점유율 95% 가까이 차지했다. 2010년대 이후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면서 구글의 크롬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구축해 패권을 잡았다. 이 외에도 모바일 강자인 애플의 ‘사파리(safari)’ 등이 굳건해 웹브라우저는 ‘레드오션’으로 평가받았다.

▶다음 달 출시 3주년…B2B 강화로 ‘토종’ 입지 굳히기=2017년 10월 출시된 웨일은 다음달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올해를 B2B 원년으로 삼고 웨일 키우기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네이버는 2012년 자체 브라우저 개발을 시작, 이후 총 23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한 끝에 웨일을 선보였다. 베타서비스부터 이용자 아이디어 반영을 위해 ‘웨일 연구소’를 열고 1만 9000여개 의견과 소통했다. 당시 10개월 간 매달 평균 23차례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국내 사용자의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

특히 보안 문제와 관련 글로벌 기업과 토종 기업의 차별점을 파고들었다. 크롬와 IE 등은 국내 이용자의 불편을 즉각 반영·개선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국은 정부와 은행 등 공공기관이 공인인증서 등에 보안이 취약한 액티브X를 플러그인으로 고집하면서 IE 의존도가 높은 구조였다.

이에 사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더불어 IE 10 이하 웹 브라우저가 보안에 취약해 악성코드 등 해킹에 노출되는 문제를 안고 있었다.

특히 액티브X를 사용하는 국내 사정을 고려해 MS에 수정?개선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아 외산 기업에 의존하는 한계가 지적됐다. 네이버 측은 “국산 브라우저가 필요한 이유”이라고 밝혔다.

웨일은 보안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잡아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미 올 1월 1만여 곳 PC방 무료 배포를 시작으로 사용처 확보에 나섰다. 나아가 한글 뷰어 탑재로 웨일 내 한글 문서 이용, 플러그인 설치 없이 웨일 내 공인인증서 로그인 진행 등 편의성을 높였다. 연내에는 기업?공공기관용 웨일을 출시해 보안 문제에 민감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웨일 키우기에 주력한다.

포토슬라이드
  •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레이첼 맥코드의 완벽한 몸매
  •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블랙의 매력
    블랙의 매력
  •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