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KIST 스쿨 학생들의 수업 장면.[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 일선 연구현장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바로 우수 중견기업에 채용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가연구소대학원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가 2021학년도 전기 채용조건형 I-CORE(계약학과)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번 신입생을 모집하는 곳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4개 캠퍼스와 노비텍, 단단 등 9개 중소‧중견기업으로, 총 5개 전공에서 석·박사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

UST I-CORE는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현장에서 기업체가 필요로 하는 고급 R&D 인력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맞춤형 인력양성 제도다. 이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국가연구소 연구현장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원 교수진으로부터 차별화된 산업기술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인텍플러스, 오스템임플란트 등 협약된 우수 중소‧중견기업의 R&D 핵심 인력으로 채용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 혜택 ▷등록금 전액(연 500만원) ▷매월 학생인건비(박사과정 월 160만원, 석사과정 월 120만원) ▷I-CORE 학생만을 위한 특별 장학금(박사과정 연 1000만원, 석사과정 연 700만원)이 제공된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이며, 참여 기업 소개와 모집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9월 1일부터 I-COR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화학연구원(KRICT) 등 32개 정부출연연구원에 교육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연합대학원이다. 현장 연구원으로 구성된 약 1,200명의 교수진과 함께 학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출연연 첨단장비를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는다.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현재까지 박사 840명, 석사 1683명, 총 2523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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