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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값 안떨어질 것’ 논란 그 후…진성준 “아파트값 안정화”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오른쪽).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지난달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던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부동산 정책의 효과를 두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는 양상으로 나가고 있다”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두둔했다.

진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7·10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김 장관의 발언을 두고 “통계로 보면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아파트 값 상승률이 떨어지고 있어서 안정화 보합세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10 부동산 대책을 내놓기 이전에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0.11%를 보였는데 대책을 내놓고 난 뒤로 일주일 간격으로 계속 떨어져서 지금은 0.0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일부 오른 사례들을 가지고 ‘아파트 값이 떨어지긴 뭘 떨어지느냐’, ‘정부가 낙관하고 있다’, 이렇게만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을 침소봉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진 의원은 또 ‘서울 집값 평균이 10억원을 넘겼다’는 민간 부동산 업체의 통계를 두고도 “9개 지역구 아파트 가격을 갖고 서울 지역 전체 양상인 것처럼 해 사실과 다르다”며 “이런 양상을 자꾸 경마 보도하듯이 보도하면 시장에 혼란스러운 사인을 준다”고 지적했다.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매물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돈을 마련했다는 뜻)’로 받는 30대가 안타깝다’고 언급한 김 장관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서도 그는 “안타깝다고 이야기한 게 왜 사과해야 될 일인지 모르겠다”며 “조금만 기다려주면 값싸고 질 좋은 아파트를 살 수 있는데, 투기를 노리는 세력들한테 또 피해자가 되어야 하느냐는 점을 얘기한 것인데 왜 사과해야 할 일이냐”고 반문했다.

진 의원은 지난달 16일 MBC 100분토론에 출연해 토론이 끝난 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른채 김현아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에게 “그렇게 해도 안 떨어져요, 집값”이라고 말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앞서 김 비대위원이 진 의원에게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너무 부담되기 때문에 그렇게 막 떨어뜨릴 수가 없다”고 말한 데 따른 반응이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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