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모집에 7900억원 몰려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롯데지주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물량에 필요한 자금을 너끈히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로 500억원씩 모집에 각각 4800억원, 2400억원, 700억원을 받아 총 1500억원 모집에 79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앞서 롯데지주는 3년물과 5년물에 마이너스(-) 3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30bp를, 10년물에는 -40bp에서 4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3년물은 -5bp, 5년물도 -5bp, 10년물은 30bp에 완판됐다.
최대 2500억원까지 바라보고 있는 롯데지주는 다음달 2일 회사채를 발행할 게획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에 따른 타격으로 롯데지주에 대한 우려가 다소 있었으나 수요예측을 무사히 마쳤다"며 "곧 있을 롯데물산의 회사채 수요예측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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