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에 4명씩"
"먼저 있던 곳보다 시설은 안 좋아"
"먼저 있던 곳보다 시설은 안 좋아"
음압병실로 이송된 차명진 전 의원.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8·15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차명진 전 의원이 폐렴 증세를 보여 음압병실로 이송됐다.
차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음압병실은) 방이 귀해서인지 한 방에 4명이 함께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 이천의료원 병실은 먼저 있던 안산 중소벤처수련원보다 시설이 안 좋다”며 “음압병실이라는데, 병이 밖으로 못 새어 나가게 하는 게 목적인지라 환자에겐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의료진이 직접 환자와 대면하는 것을 보니 그건 좋다”며 “간호사도 아주 친절하다”고 했다.
차명진 전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
그러면서 “두꺼운 보호장비를 쓰고 다니는데, 말투도 상냥하고 궂은일도 직접 다 한다”며 “있던 병도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차 전 의원은 “아침밥은 도시락이지만 안산(중소벤처수련원)보다 손이 많이 간다”며 “마음에 든다”고 했다.
그는 또 “이곳 환자 4명 중 저를 포함, 3명이 태극기부대”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