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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 피지 태양광 사업에 GCF 지원받아
GCF, ‘피지 태양광발전 사업’에 500만 달러 지원
정부 주도 민관협력이 GCF 재원 유치한 첫 사례
코이카 ‘피지 농업공존형 태양광 발전사업’ 일러스트 조감도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피지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발전 사업이 녹색기후기금(GCF)의 지원을 받게 된다.

22일 코이카에 따르면 GCF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6차 이사회를 통해 코이카가 피지개발은행(FDB)과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는‘피지 농업공존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첫 단계인 태양광발전소 구축 사업에 500만 달러의 기금 지원을 승인했다. 한국 정부가 민관협력 기반으로 직접 사업 개발에 참여하여 GCF 재원을 유치한 첫 사례다.

코이카는 피지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기술협력을 통해 ‘피지 농업공존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굴해왔다. 사업은 피지 오발라우섬에서 추진되며 태양광 발전소 건립 및 관리 역량 강화와 발전소 부지 내 농업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지원 등 총 2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사업 예산만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사업인 이번 태양관 발전 사업은 GCF가 9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코이카가 800만 달러를 무상공여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코이카는 GCF를 통해 유치한 1단계 사업 지원금 500만 달러 이외에도 2단계 사업에서 추가로 400만 달러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저장장치(ESS) 지원을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 농업생산성 향상 지원을 통한 식량안보 확보 및 농촌지역 소득향상, 태양광운영 및 농업 역량강화 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기후변화는 전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하고 해결해야만 하는 필수과제이다”며 “앞으로 코이카는 GCF와의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다양한 녹색ᆞ기후환경 사업을 추진하여, 글로벌 그린 뉴딜을 앞당겨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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