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1일1깡’ 유행하던데…순천시 ‘1인1책 쓰기’ 사업 조촐한 책거리
순천시 1인1책 쓰기 운동에 동참한 시청 공무원과 허석 시장(가운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20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1인1책 쓰기' 사업으로 출간된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도서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출간된 도서를 전달하고 직원들이 자신의 원고가 책으로 출판된 소감과 기쁨을 나누고, 자신의 책을 소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출판된 도서는 총 14권으로, 14명의 공무원이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점이랄지, 농촌지도사의 농사 잘 짓는 비법 등 자신의 업무분야의 노하우 등을 기록했던 원고를 모집해 책으로 발간했다.

또, 상반기에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작가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모집한 원고도 8권의 책으로 출간돼 오는 22일 삼산도서관에서 시민작가와 함께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출판된 시민과 직원들의 책은 순천시립도서관에 비치되며, 출간도서 22권 중 일부는 순천지역 몇몇 서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허 시장은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책의 소재가 될 수 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시민들이 누구나 한 권의 책을 쓸 수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1인1책’ 자서전 쓰기를 독려하고 있는 허 시장은 선거운동 기간과 시장 재임중에도 틈틈이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펴내왔다.

그는 본인 스스로를 “글감을 보면 (글을)쓰지 않고는 못 배긴다”고 주변에 종종 토로하곤 한다.

순천시는 ‘1인 1책 쓰기’ 사업을 통해 전 시민이 한 권의 책을 펴낼 수 있도록 시민들의 원고를 책으로 출판하는 ‘시민작가 발굴 프로젝트’와 책 출판부터 글쓰기까지 배울 수 있는 ‘1인 1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청소년 미래 자서전 쓰기’,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나만의 그림책을 만드는 ‘시민 그림책 만들기’ 그리고 시청 직원들의 ‘1인 1책 쓰기’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 시민작가 발굴 프로젝트는 오는 28일까지 시민들의 원고를 모집해 출판교육과 교정 등을 통해 10권의 책을 출판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