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전남 수소충전소 2곳 영업중…여수산단·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
여수산단 수소충전소 전경. [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남지역 제2호 수소충전소가 여수석유화학국가산단 내에 들어섰다. 이로써 전남지역 수소충전소는 기존 장성군과 여수까지 2곳이 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20일 여수산단에 하이넷SPG 여수수소충전소가 개소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하이넷은 국비 15억 원을 지원받아 총 30억 원을 투자해 구축했으며, 충전소는 ㈜SPG케미칼에서 생산된 수소를 바로 공급해 충전하는 국내 최초 원스톱 충전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는 시간당 28㎏을 충전할 수 있어 수소승용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용량이다. 충전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만 운영된다.

전라남도는 이미 구축된 호남고속도로 백양사휴게소(상행선)와 이번에 구축된 여수를 시작으로 수소경제의 대표 인프라인 수소충전소를 오는 2030년까지 총 22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내년 광양, 함평 등에 모두 4개소를 구축할 예정으로 내년 말이면 총 6기의 수소충전소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소 인프라 확충에 발맞춰 올해 보급 예정인 수소승용차 108대를 포함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 1만1000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수소를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육성중인 전라남도는 부생수소 생산능력, 해상풍력 잠재량 등을 토대로 권역별 그린수소산업 생태계를 조성, 전남을 대한민국의 수소경제의 중심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송 분야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량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지난 2017년 시작한 배출가스 5등급 경유차 조기폐차 사업으로 노후 경유차를 조기 퇴출시키고,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속적으로 수소 인프라를 확충해 미세먼지에서 벗어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수소사회로의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8월 현재 국내 수소충전소는 총 37기가 구축돼 있으며, 울산이 6기로 가장 많고, 서울·경기·경남 각 4기, 광주·충북 각 3기, 전남·전북·부산 각 2기 순이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