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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환점 돈 민선7기 - 유성훈 금천구청장] “구청 복합역사·신안산선 개통…금천 미래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상업·문화 등 갖춘 역사 건립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집중
코로나19 방역대응 백서 발간

“금천의 관문다운 외관과 역사성을 갖춘 새 금천구청복합역사, 교통인프라 확충 위한 신안산선 개통,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질 대형 종합병원 등은 금천의 미래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유성훈(사진) 서울 금천구청장은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남음 임기 동안 이 세가지 사업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금천구청역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금천의 얼굴과도 같은 곳이다. 1981년 역사 개설 이래 거의 40년간 시설 개선 없이 노후화 됐다. 특히 경부선 상부의 고압전류 및 낡은 철조망 등 위험노출과 함께 단일 출입구로 인해 주민 불편도 크다.

이에 금천구는 2018년 코레일·LH와 업무협약식(MOU)을 통해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용역(2019)을 수립했고, 올해 본격적인 복합개발 사업추진을 할 예정이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은 역사 옆 폐저유조 부지에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230세대를 공급하고, 현재의 역사부지에 상업, 업무,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새로운 역사를 건립하는 사업”이라며 “금천구청역이 낡은 이미지를 벗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하는 등 금천의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재창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도 무게가 실린다. 그는 “경기도 안산과 시흥시에서 금천구를 거쳐 서울 도심으로 연결하는 광역 복선전철인 신안산선 광역 철도는 금천구 대중교통 문제를 해소하고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주요한 교통인프라 확충 사업”이라며 “2024년 개통예정으로 현재 사업진행상황은 신안산선 보상업무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사유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금천구 구간은 보상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천구청역사 주변 대한전선부지에 지하 5층~지상 18층, 800병상 규모의 대형 종합병원건립이 추진된다. 지난 6월 서울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고, 올 하반기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개발계획이 결정될 예정이다. 2021년 상반기 건축허가 후 착공, 2025년 준공 및 병원 개원이 목표다. 유 구청장은 “종합병원 건립과 더불어 관내 응급의료체계를 강화, 발전시키고 관내 의료기관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보건 의료분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종합병원과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체계를 밀접하게 연계하고 공공성 있는 공간을 확보해 구심의 랜드마크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 구청장은 또 공군부대 이전문제에 대해선 “현재 이전부지 물색과 사업 가능 여부, 작전성 검토 등을 국방부와 추진 중에 있다”며 “이전 사업이 탄력적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금천구 현대홈쇼핑 콜센터를 코로나19 방역우수사례로 꼽은 바 있다. 실제 유 구청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독려한 곳이다.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유 구청장은 “금천구 민생경제지원대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금융지원, 피해지원, 소비촉진지원 등 총 3가지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러 지금까지의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 방역대응 백서’를 발간하고 추후 지역사회차원에서 상시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역 감염병예방관리센터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내, 주민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청장으로 꼽힌다. 그는 “골목길 구청장으로서 금천의 골목 곳곳에서 주민들의 어려움과 다급함을 헤아리고, 구민의 삶에 힘을 주는 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민선7기 슬로건 동네방네 행복도시를 금천에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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