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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 [글로벌시황] 美증시 또 신기록, 金 2000달러 넘었지만
대선 국면…부양책 협상 난항
트럼프 中과 협상 무기한 연기
상승 출발 유럽증시 하락 마감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중대형 주를 중심으로 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신고점을 찍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다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주춤하던 금 가격은 2000 달러를 넘으며 고공행진에 시동을 다시 켰다. 하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았고, 상승세로 출발했던 유럽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고, 미중 협상 역시 불투명해지면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7.79포인트(0.23%) 오른 3,389.78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치다.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기 전인 2월 19일 기록한 3,386.15를 6개월 만에 넘어선 셈이다. S&P 500지수는 3월 23일에는 2,237.40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126일만에 51.5% 급등했다.

나스닥도 전장보다 81.12포인트(0.73%) 오른 11,210.84를 기록하며 새로운 신고점을 찍었다. 다만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84포인트(0.24%) 하락한 27,778.07에 거래됐다.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부양책 협상 및 미·중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을 기반으로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실적 상승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 상무부가 7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22.6% 증가한 149만6천 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점도 증시 강세를 거들었다.

미국의 경기 부양책이 교착 상태인 점과 미중 갈등 등은 시장에 불안감을 줬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눈에 띄는 호재를 찾지 못하면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83% 하락한 6,076.62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0.30% 내린 12,88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68% 빠진 4,938.06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3,289.64로 0.49%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미국 증시 영향 등으로 투자심리를 유지하며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0.04 포인트, 0.08% 올라간 2만5367.38로 거래를 끝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9.52 포인트, 0.38% 오른 1만425.42로 폐장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국제 금값은 온스당 2000달러를 다시 넘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4.40달러) 오른 201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11일 4.6% 급락한 지 일주일만에 온스당 2000선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악화로 금에 투자 수요가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과 똑같은 배럴당 42.8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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