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RF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한온시스템이 전기차(EV) 모멘텀을 기대하는 업계 전망에 10%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온시스템은 전날 대비 10.42% 오른 1만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는 1만36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온시스템에 투자자 관심이 주목된 것은, 내연기관차 부품사에서 미래차 부품사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평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손정원 한온시스템 사장은 지난 12일 민주당 K뉴딜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미래차 간담회'에 참석해 "미래차 열 관리 시스템에서 1등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도 하반기 전기차(EV)와 관련한 기대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전날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분기 친환경차 매출비중은 1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현대차 그룹의 친환경차 판매가 15%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VW ID.3를 시작으로 친환경차향 매출액 증가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현대차 e-GMP향 매출액도 기대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hum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