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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인사에 통합당 "사의표명 쇼, 노영민마저 유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대통령.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일부 청와대 수석을 교체한 것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사의표명 쇼"라고 비판했다.

이날 배준영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라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상조 정책실장 모두 건재하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마저 유임돼 청와대 참모진의 사의 표명은 그저 '쇼'가 돼버렸다"고 비판했다.

배 대변인은 "대통령 말대로 부동산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려면 정책라인에 대한 책임 있는 인사 조처를 통해 정책 기조 전환의 의지를 보여줬어야 한다"며 "우리 삶의 영향을 미치는 경제라인을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김종철 선임대변인도 "청와대와 정부의 정책라인에 대한 평가가 빠진 인사로 한계가 크다"며 "주요 정책라인에 대한 과감한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여당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최재성 신임 정무수석은 뛰어난 정무적 역량으로 여당은 물론 야당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김종호 신임 민정수석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선 "다양한 경험으로 우리 사회의 갈등 사안을 조정,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각각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생현안이 산적한 때 내정된 비서진의 책임이 막중하다"며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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