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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도 카드 제휴로 1만5000원 할인 받는다
-과기정통부, 알뜰폰 활성화 대책 발표
-국민·롯데·우체국카드 제휴 1만5000원 이상 카드 제휴 할인
-삼성·LG전자 단말기 제공도 확대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앞으로 알뜰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단말기가 다양해진다. 알뜰폰 사용자들도 제휴 카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고 현대·기아차 등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알뜰폰 사업자의 특화 서비스도 확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국민카드, 롯데카드, 우체국카드와 제휴해 '알뜰폰 전용할인카드'를 출시한다. 알뜰폰 가입자도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원에서 최대 1만5000원 이상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커텍티드카 사업자 등 알뜰폰 IoT 사업자들이 확대되면서, 관련 특화서비스도 등장한다. 현재 현대·기아차도 커넥티드카 IoT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알뜰폰 사업자 등록을 신청한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데이터 전용 사업자 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다량으로 구매하면 도매대가를 추가로 할인하는 '데이터선구매제, 다량구매할인제'를 확대한다. 또 IoT 사업자에 대해 진입요건을 완화하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과기정통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도 알뜰폰 사업자에게 의무 도매제공하도록 올해 11월내로 고시를 개정한다. 도매대가는 음성, 데이터 각각 2019년 대비 20% 이상 인하하고, 소비자 수요가 높은 LTE·5G 요금제의 수익배분 대가도 낮춘다.

단말기 공급 기반도 확충된다.

국내 단말기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와 알뜰폰 단말기 공동조달 체계를 마련하고 알뜰폰 특화 단말기 출시를 지원한다.

자급제 단말기(삼성전자, LG전자, 팬택 투넘버 등)와 함께 출고가 대비 40~50% 저렴한 중고 단말기를 '알뜰폰허브' 등을 통해 9월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채널 '알뜰폰 허브'의 개편을 8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자 공동으로 유심 당일배송을 시행하고,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시 본인인증 수단으로 카카오페이, 패스(PASS)앱인증을 활용해 이용자들이 온라인상에서 쉽게 개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국민들이 알뜰폰과 다양한 단말기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알뜰폰 스퀘어'를 9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활성화 대책으로 알뜰폰이 이통3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알뜰폰의 새로운 도약과 실질적인 경쟁 주체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알뜰폰을 활용해 통신비 부담을 경감시켜 가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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