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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인 걱정 안 해도 돼요!”…몸집 불려가는 디카페인 커피 시장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장마가 길어지면서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밤잠 설칠 걱정 없는 디카페인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계는 성장세인 디카페인 시장을 공략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염화메틸렌 등 용액이나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커피 콩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를 뜻한다. 관세청 조사결과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디카페인 커피 수입량은 172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인 970톤보다 77% 늘었다.

카페인 함량을 줄인 제품들이 인기를 얻기도 한다.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한 이디야커피의 ‘디카페인 콜드브루’ 9종은 출시 후 평균 매월 14만잔 이상이 팔리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판매량은 올해 대폭 상승해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했다. 스타벅스는 모든 음료에 300원을 추가하면 취향에 맞게 ‘1/2 디카페인’, ‘디카페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고급화·세분화 추세에 맞춰 디카페인 원두가공상품 2종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브랜드 음료뿐만 아니라 시중에 판매하는 음료에도 디카페인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일리는 최근 마이크로그라운드 스틱 원두커피 ‘디카페인’을 출시했다. ‘디카페인’은 카페인 함량을 0.3% 이하로 낮추면서도 일리커피 특유의 달콤한 뒷맛과 캐러멜, 구운 빵, 초콜릿 향의 섬세한 끝맛을 살렸다. 매일유업은 카페인을 제거한 컵커피 ‘바리스타룰스 디카페인라떼’를 선보이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누구나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디카페인 메뉴를 9종으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라며 “여름철에 어울리는 깔끔한 콜드브루로 출시해 밤에도 찾는 고객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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