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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전투기의 눈’ AESA레이더 국산 시제품 출고
KF-X 시제1호기에 탑재…핵심장비 국산화
7일 국산 개발에 성공한 AESA 레이더 시제품의 출고식이 열렸다.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7일 한화시스템 용인종합연구소에서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전투기에 탑재할 AESA 레이더 시제품 출고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번에 출고된 AESA 레이더는 201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온 한국형전투기의 핵심장비”라며 “1000여개의 송수신모듈을 독립적으로 작동시켜 목표물을 실시간 탐지·추적하는 전투기의 눈”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국내 개발은 불가능하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7년과 2018년 2차례의 시험 및 점검을 통해 국내 개발 장비의 기술성숙도를 인정받았고, 지난해에는 국내외에서 항공기에 탑재해 수행하는 비행시험에서 또 한 번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은 “우리가 직접 개발한 AESA 레이더가 한국형전투기 탑재 레이더로 손색이 없는 수준까지 완성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출고된 AESA 레이더 시제품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인도돼 내년 상반기 출고 예정인 한국형전투기 시제1호기에 탑재될 예정이다. 시제1호기는 내년 지상시험 등을 거쳐 2022년 초도 비행시험을 하고, 2026년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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