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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文정권, 北이 ‘물폭탄 테러’해도 짝사랑 계속”
“北 예고없는 황강댐 방류, 일종의 테러”
“이 시국에 120억원 대북지원 아연실색”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해도, 국민 생명·안전을 위협하는 물 폭탄을 쏟아내도 어처구니 없는 '북한 짝사랑'은 식을 줄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임진강 상류 황강댐 무단방류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는데, 대통령과 통일부 장관이란 사람은 북한 주민을 먼저 걱정하니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이고 장관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는 우리 국민 생명과 안전, 재산에 직접 피해를 입힌 만큼 유감 표명 정도로 어물쩍 넘어갈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임진강 수계에 큰 영향을 주는 황강댐 수문을 열어젖히면 하류에 물난리가 날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북한이 아무 예고 없이 물을 흘려보낸 것은 일종의 테러이자 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이 정부는 되레 역대급 물난리를 겪는 이 시국에 어처구니없게 120억원의 대북 지원을 의결했다"며 "민간 차원의 남북 물물교환 반·출입 승인도 검토 중이라고 하니 아연실색할 노릇"이라며 "북한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희생을 당해야 제정신을 차리겠느냐"고도 했다.

김 의원은 "북한의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책이 우선"이라며 "이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어떤 명목의 대북 협력 사업도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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