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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개장시황] 外人 순매수에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6만원 돌파
외국인,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
29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6포인트 오른 2258.35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4일째 ‘바이(Buy) 코리아’에 나선 외국인 덕에 코스피가 장중 2270선을 넘는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5개월 만에 장중 6만원을 돌파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16.19포인트(0.72%) 오른 2273.1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1.36포인트(0.06%) 오른 2258.35로 출발해 상승 폭을 넓혀 가더니 장중 한때 2270선을 넘어갔다. 2270선 돌파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6개월 만이다.

코스피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다. 기준시각 현재 외국인이 262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2150억원, 3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4일부터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삼성전자 매수에 적극적이었다. 최근 3거래일 간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은 1조3853억원어치에 달한다. 전날 하루에만 9208억원어치를 샀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2% 넘게 올라 6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6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5개월 만에 5만원을 넘어섰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72%), LG화학(1.14%), 카카오(0.15%), 현대차(1.2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7% 내렸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5%, 1.27% 하락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2원 오른 1197.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경기부양책을 둔 미국 여야의 갈등, 주요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약화됐지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물량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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