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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국제유가, 美 경기부양책 불확실성에 하락…WTI 1.4%↓
WTI, 56센트 하락한 41.04달러 마감
[로이터]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국제유가가 최근 약세를 보이던 미 달러화의 하락세가 주춤한 가운데 유가는 미국의 부양책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내림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56센트(1.4%) 하락한 41.04달러에 마감해 지난 2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유 9월물은 19센트(0.4%) 내린 43.2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7일 이후 최저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 플랫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들은 휘발유 재고가 200만 배럴 줄고 정제유 재고는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이날 유가에 부담이 됐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 공화당은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했는데 민주당의 의견과 차이가 있어 협상이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앞두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존의 비둘기파적(온건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선임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금까지 이번 주 가격 움직임은 상당한 위험 요소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모멘텀과 지난 두 달간 전 세계 원유시장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변동성 부족에 의해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브렌트의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현상)를 주시하고 있다. 브렌트유 10월물과 9월물의 차이는 49센트로 7월 초 1센트보다 크게 벌어졌다.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수석 전략가는 로이터통신에 “이것은 시장에서 우리가 봤던 긴축이 완화됐음을 보여주며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이 증가하며 수요 전망이 더욱 불확실하다는 사실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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