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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당, 2년만에 여의도 복귀…새 당사 마련
국회와 업무 접근성·경영 합리화 등 고려
“정권 창출 산실 마련…대안정당 새탄생”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이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 앞에 중앙당 당사를 새로 마련하고 2년 만에 여의도로 복귀한다.

통합당은 22일 “국회와의 업무접근성, 언론인의 취재여건, 경영 합리화 등을 고려해 오랜 심사숙고 과정을 통해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합당은 “2004년 여의도 천막당사에서 풍찬노숙을 시작한지 16년 만에 전국의 330만 당원 동지들의 염원을 담아 ‘국민과 소통하고 당원과 함께’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책임지고 정권을 창출하기 위한 산실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 건립을 계기로 ‘한걸음 더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당’,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며 “정당의 재정을 건전화해 합리적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정당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당은 또, “통합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의 염원을 담아 폭주하는 문재인 정권을 바로잡고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살만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는 대안정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고 강조했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은 여의도 한양빌딩을 빌려 당사로 써왔으나 2018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동의 우성빌딩 2개 층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국회와 물리적 거리 및 사무처 기능 분산에 따른 부작용 등을 이유로 김종인 비대위 출범과 함께 여의도 재이전을 검토해 왔다.

새 당사는 여의도 남중빌딩으로, 통합당은 이 건물 전체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입가는 400억원 남짓이다. 통합당은 현재 세입자들의 계약 기간 등을 고려해 8월께 새 당사에 입주할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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