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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 ‘코로나19’ 여파 전년 동기比 18.6%↓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광주·전남의 2020년 상반기 수출은 자동차(-17.3%), 반도체(-4.0%), 석유제품(-26.7%), 합성수지(-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20년 6월 및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광주전남 지역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8.6% 감소한 188억4000만 달러, 수입은 24.9% 감소한 145억6000만 달러, 무역수지는 42억 8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 6월 수출은 10억7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

6월 수출을 살펴보면 냉장고 수출이 미국.호주 등 주요 생산국의 소비 지표 회복에 힘입어 35.6% 증가했고, 건전지및축전지 수출 역시 5.9% 증가했다.

다만 상반기 수출은 자동차 및 반도체 수출 감소로 12.4% 감소한 60억5000만 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 상반기 수출은 싱가포르(6.3%), 말레이시아(33.5%) 수출이 증가했고 미국(-7.7%), 중국(-7.4%) 수출은 감소했다.

전남 6월 수출은 21억6000만 달러로 6.2% 감소했고, 상반기 수출은 127억 9천만 달러로 21.3% 줄었다. 석유제품은 저유가 영향으로 9.4% 감소했으나, 합성수지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2.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며 상반기 수출이 2.7% 증가했으나 일본(-18.6%), 미국(-41.3%)은 감소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 김꽃별 팀장은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악화된 대외 수출 여건이 풀리지 않아 광주전남 역시 그 영향을 받고 있다”며 “그럼에도 광주는 6월 냉장고 수출이 선전했고, 자동차 역시 전월 대비 수출 감소폭을 많이 줄였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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