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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에 '28시간' 유튜브 시청…카톡 사용은 '24일'
-2020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분석 리포트
-가장 오래 쓰는 앱 유튜브, 가장 많이 쓰는 앱 카톡
-OTT성장세에 ‘넷플릭스’ 155%, ‘웨이브’ 104% 증가
-재편되는 음원 시장…떠오르는 '플로'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국내 모바일 이용자들이 가장 오래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유튜브'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카카오톡으로 한달에 24.5일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22일 공개한 '2020 상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가장 긴 시간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로, 월평균 28.1시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카카오페이지(14.6시간), 아프리카TV(13.6시간), 웨이브(11.9시간)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사용시간 측면에서는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카테고리 앱이 강세를 보였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가 많은 분야는 SNS와 커뮤니티 앱이었다. ‘카카오톡’이 24.5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네이버(18.5일), 인스타그램(17일), 유튜브(16.7일), ‘페이스북(16.5일), 네이버카페(15.6일), 밴드(12.5일)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올 상반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앱은 단연 OTT 서비스였다. 넷플릭스와 함께 국내 OTT 서비스인 웨이브와 티빙도 폭발적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달 기준 넷플릭스 이용자는 466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82만4800명) 155.75% 급증했다. 웨이브와 티빙도 각각 104.77%, 61.44% 증가했다. 지난달 웨이브 이용자는 271만6000명, 티빙 이용자는 138만1500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자 충성도를 나타내는 월평균 앱 사용일수에서는 웨이브가 넷플릭스를 앞질렀다. 웨이브는 OTT 앱 중 유튜브 다음으로 사용시간과 사용일수가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넷플릭스가 각 9.5시간, 9.6일을 기록했고, ‘티빙’은 8.5시간, 7.1일이었다.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SNS와 커뮤니티 분야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는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더 많이, 더 자주 사용된단 점이다. 인스타그램의 지난달 월간이용자수(MAU)는 1149만명으로, 전년 동기(1035만명) 대비 11% 성장했다. 반면, 페이스북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달 기준 984만명의 사용자를 기록했다. SNS·커뮤니티 카테고리 앱 중 가장 많은 사용자수를 확보한건 밴드로, 지난달 1692만명의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다.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음원플랫폼 분야에서는 기존 상위권 앱들의 사용자수가 감소하면서 사용자가 골고루 분포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안드로이드 기준 멜론의 월간사용자수는 628만4800명으로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삼성뮤직 510만명, 구글플레이뮤직 473만8000명, 지니뮤직 306만4500명, 플로 203만4000명 순으로 높은 사용자 수를 기록했다.

1~3위권 사용자수는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시장 4위~5위인 지니뮤직과 플로의 사용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플로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2% 증가하면서 떠오르는 음원 앱 강자로 자리잡고 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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