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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벌써 22번…요즘 같은 부동산 정책, 경험 못해봐”
“이 사람들 머리로는 못 막는다” 맹비판
“정부 정책 총책임자 누구인지 분간 불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 사람들의 머리를 갖고는 도저히 (부동산 대책을)할 수 없고 투기 방지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 송언석 통합당 의원 주최로 열린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이래서 3040 집 살 수 있나’ 토론회에서 “이 정부 정책의 총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벌써 22번이나 정책을 발표했는데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며 “최근 같은 부동산 정책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세금이나 금융으로 압력을 가하면 경제 주체가 바뀔 것으로 생각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이를 기대하는 것은 굉장히 무모하다”고 했다.

이어 “최고 경제정책 책임자인 대통령이 수수방관하기에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고도 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 위원장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을 놓고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데 대해선 “정부 수립 이후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정책에 관련해 입장 표시를 하는 것을 처음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 정책 주체는 정부가 돼야 하고, 그 사람들을 가급적 지켜보는 게 정도”라며 “이 사람들이 과연 서민이나 무주택자를 위해 부동산 대책을 실행할 능력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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