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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최고위원 경쟁도 ‘후끈’…컷오프 여부 ‘주목’
왼쪽부터 이재정·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염태영 수원시장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20일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가 4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고위원 출마 경쟁도 뜨겁다. 다수의 중진, 다선 의원을 포함, 9명이 넘는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전망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의 혁신 정책을 지역에 뿌리내리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노무현 대통령의 추모비를 세워 ‘사람 사는 세상’의 유지를 받들어온 정신으로 새로운 민주당의 시작을 이끌겠다”며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염 시장은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위원 도전, 앞선 두 분 구청장과 시장의 도전은 성공하지 못했다”며 “삼세판의 정신으로 풀뿌리 정치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정치사적 실험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사람은 염 시장을 비롯해 이재정(재선·경기 안산시동안구을)·이원욱(3선·경기 화성시을) 의원 등 3명이다. 이재정 의원은 재선 여성 의원으로서 청년·여성 대변을, 이원욱 의원은 3선 중진으로서 민주당에 낼 수 있는 ‘쓴소리’를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노웅래(4선·서울 마포구갑) 의원도 가세해 서울권과 4선의 중량감으로 당 지도부의 평행수와 같은 역할을 자처할 것으로 보인다.

소병훈(재선·경기 광주시갑) 의원과 한병도(재선·전북 익산을) 의원도 조만간 출마선언을 할 예정이다. 그 외 진선미(3선·서울 강동갑), 김종민(재선·충남 논산계룡금산), 신동근(재선·인천 서을), 양향자(초선·광주 서을) 의원 역시 출마를 고심중이다.

언급된 인물들이 모두 출마해 후보가 9명 이상 되면 오는 24일 열릴 중앙위원회의에서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8명의 후보군으로 걸러질 예정이다. 2018년 전당대회 당시 초·재선 중심의 8명의 후보만 출마하며 최고위원 선거가 ‘마이너리그’로 격하됐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최고위원은 선수가 다양한 후보들의 출마 하에 ‘메이저리그’로 치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판이 커진 내년 재보궐선거와 2022년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대통령선거를 치뤄야 하기 때문이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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