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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5개월만 2200선 회복 마감…코스닥 연고점
美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기관 동참
원/달러 환율 5.2원 하락 마감…위안화 강세 연동
15일 코스피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8.27포인트(0.84%) 오른 2201.88로 마감한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가시화되며 15일 코스피 종가가 5개월 만에 2200선을 넘어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7포인트(0.84%) 오른 2201.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200선을 넘어 마감한 것은 지난 2월 19일(2210.34) 이후 5개월 만이다. 지수는 이날 25.12포인트(1.15%) 오른 2208.73으로 출발해 1% 내외 상승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9억원, 335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6001억원 순매도했다.

삼성전자(1.67%), SK하이닉스(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0%), LG화학(1.87%), 삼성SDI(0.26%), 현대차(7.39%)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업종 중에서는 운수장비(3.94%), 은행(1.95%), 건설업(1.83%), 전기전자(1.54%), 운수창고(1.47%), 철강금속(1.08%) 등이 1% 이상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4.75포인트(0.61%) 상승한 783.14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0.37% 오른 781.29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783.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중, 종가 기준으로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도 391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는 코로나19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이 항체를 형성했으며, 오는 27일부터 3상 임상에 돌입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앞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13%), S&P500지수(1.34%), 나스닥지수(0.94%) 등은 경기부양 기대로 상승했고, 모더나 발표 이후엔 미국지수선물 급등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더나 3상 임상시험 돌입 소식에 백신 기대가 높아지면서 시간외 미국 증시가 급등했다”며 “이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도 자동차, 철강 등 경기민감주가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5.2원 내린 1200.5원에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 대비 위안화 거래 기준 환율을 전일보다 0.02% 절상한 6.9982위안에 고시하자, 원화가 위안화와 동반해 강세를 나타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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