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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美사령관들 “백선엽 장군, 한국 생존·번영에 기여”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대장)의 6·25전쟁 공로와 친일 행적을 두고 사회적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전 주한미군사령관들은 고인이 한국의 생존과 번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며 추모했다.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백 장군의 사망은 한국과 한미동맹, 그리고 나에게 큰 손실”이라며 “백 장군은 영웅이었고, 외교관이었고, 애국자였고, 친구이기도 했다”고 회고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3일 보도했다. 틸럴리 전 사령관은 “그는 한미동맹을 계속 지지해온 ‘한미안보세미나 프로그램’ 창설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연합사령부를 지원하기 위해 늘 준비가 돼있던 군인들의 군인이었다”고 평가했다.

버웰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백 장군은 오늘날 그의 조국 한국군의 아버지라고 생각한다”며 “미국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조지 워싱턴 전 대통령이 미군의 아버지였던 것과 다르지 않다”고 밝혔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도 “매우 슬픈 마음”이라며 “그는 지난 70년 동안 한미동맹을 강화했고, 동맹이 깨지지 않도록 만든 진정한 영웅이었고 애국자였다”고 회고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에서 근무하며 백 장군의 말년을 지켜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 역시 “한미동맹의 진정한 영웅의 사망이라는 비극적인 소식을 들었다”면서 “그의 사망은 한미동맹에 깊은 손실이며 이제 진정한 역사의 한 부분이 사라지게 됐다”고 추모했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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