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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M]<글로벌시황> 경제지표 극복한 코로나19 치료제 기대
“렘데시비르, 사망률 낮춰”
美생산자물가 예상밖 하락
증시↑, 공포지수·국채가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명암을 갈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를 상쇄하며 뉴욕 증시는 일제 상승한 반면, 국채와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13일 로이터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의 사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최신 연구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312명의 환자들과 비슷한 증상과 중증도를 가진 일반 환자 81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 결과 14일째 되는 날 기준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 중 74.4%가 회복한 반면 일반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는 59.0%만이 회복했다. 같은 날 렘데시비르 투여 환자의 사망률은 7.6%, 다른 환자들의 사망률은 12.5%였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 결과 발표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상쇄되며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369.21포인트, 1.44% 상승한 26,075.3에,

S&P500지수는 32.99포인트, 1.05% 오른 3,185.04에,

나스닥종합지수는69.69포인트, 0.66% 상승한 10,617.44에 마감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1%,

S&P500지수는 1.8%,

그리고 나스닥지수는 4% 상승했다.

월가 공포지수인 VIX지수는 주간으로 0.39포인트 하락했다.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낙관론은 안전자산에 대한 가치를 하락시켰다. 우선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yield)이 상승(가격 하락)했다.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2.8bp 상승한 0.6332%를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0.569%까지 하락하면서 4월2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년물과 10년물 간 수익률 스프레드는 48bp로 전날보다 2bp가까이 확대됐다.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달러 지수는 1개월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장 후반 달러 지수는 0.2% 하락한 96.624를 나타냈다. 미국 6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 외로 0.2% 하락했다는 소식도 달러 약세 요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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