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민 국방부 차관.[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군 안전사고 조사 시 전문성과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인력이 참여하게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방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0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국방 안전관리체계 발전 및 안전보건 문화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말 국방부 안전정책팀 신설과 국방안전관리 혁신 계획의 후속 조치로, 기존에 육·해군이 공단과 하던 업무협약의 협력 범위가 전 군 차원으로 확대된다.

협약 체결에 따라 국방부는 향후 3년간 국방안전관리체계 발전을 위한 정책연구, 부대 안전관리시스템 정착을 위해 공단과 협업할 계획이다.

공단은 기존 협력을 강화해 군 안전사고 조사, 군 안전보건교육, 안전보건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양측은 부대 안전담당관의 전문성 제고, 안전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자문 과제도 선정, 관련 연구도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재민 국방부 차관은 "고위험의 훈련과 작업을 수행하는 국방분야에 공단이 안전 길잡이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한다면 장병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한 사회로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