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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저임금 한 발짝도 양보없는 노사…내주 초 결정 ‘가물가물’
최초요구 1만원 vs 8410원 ‘팽팽’
7일 5차 전원회의서 수정안 못내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5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참석한 사용자 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과 근로자 위원인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서로 다른 곳을 응시하고 있다. [연합]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의 줄다리기가 종착점에 다가가고 있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6차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대해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1차 수정안을 이날 전원회의에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내놓은 내년도 최저임금의 최초 요구안은 각각 1만원(16.4% 인상)과 8410원(1.2% 삭감)이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 양측의 최초 요구안을 놓고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5차 전원회의에서 노사 양측으로부터 수정안을 받으려고 했지만, 경영계가 내부 입장 정리를 못 해 수정안을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동계도 수정안을 안 냈다.

경영계 내부에서는 수정안에서도 삭감 입장을 유지할지를 두고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 내주 의결은 오는 13일 혹은 14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아직까지 노사 간 입장차가 큰 만큼 이날 전원회의서 조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박 위원장도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의 1차 시한으로 다음 주 월요일인 13일을 제시한 상태다. 최저임금의 최종 고시 기한이 8월 5일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심의는 늦어도 7월 중순에는 마무리해야 한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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