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원 모집에 8900억원 자금 몰려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현대제철이 회사채 수요예측서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받아 흥행에 성공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년물로 1800억원 모집에 5000억원, 5년물로 800억원 모집에 3500억원, 10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400억원을 받아 총 3000억원 모집에 8900억원의 자금을 받았다.
현대제철은 최대 5500억원의 증액발행을 검토 중이며 이달 14일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은 3년물에 마이너스(-) 40베이시스포인트(bp)에서 30bp, 5년물과 10년물은 -40bp에서 40bp의 금리밴드를 제시했다.
이에 3년물은 4bp, 5년물은 10bp, 10년물은 35bp에 완판됐다.
증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우수한 신용등급과 사업 안정성이 높아 단기물 위주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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