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생활용품 기업 유한킴벌리(대표 최규복)가 오는 6일부터 의약외품으로 승인된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사진)를 본격 공급한다.
이 마스크는 가볍고 얇으면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주된 감염경로로 알려진 비말(침방울)을 차단해 감염예방 효과를 제공한다. 평판형, 입체형 등 3가지 형태로 크리넥스와 크린가드 2가지 브랜드로 판매된다. 크리넥스는 일반고객용, 크린가드는 B2B용으로 산업체의 대량구매용으로 공급된다.
신제품에는 유한킴벌리가 자체 개발한 초정전 알파필터가 적용됐다. 알파필터는 세균 여과효율을 나타내는 BFE(Bacterial Filtration Efficiency)가 99% 이상이면서도 숨쉬기가 편한 게 특징. 따라서 여름철 마스크 사용의 불편함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필터를 자체 생산하므로 보다 안정적인 공급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비말차단용 마스크 생산은 월 1000만개 수준. 유한킴벌리는 시중의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이 있을 경우 최대 월 1600만개까지도 공급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측은 “신축성이 높은 이어밴드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보다 편안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시중에서 품귀현상을 빗던 비말차단용 소형 마스크도 공급한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