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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백신에 SK바이오팜 훈풍까지…SK케미칼 사상 최고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SK바이오팜 상장 등 호재가 겹친 SK케미칼이 29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장중 전 거래일보다 23.42% 급등한 13만7000원까지 치솟았다. 2018년 1월 SK케미칼·SK디스커버리로 인적분할해 상장한 이래 최고가 기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최근 한 달 간(5월 29일~6월 26일) 86억원, 109억원 순매수 행렬을 펼친 데 이어 이날도 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해 이르면 9월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유동적이긴 하지만 9월쯤에는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 백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바이오팜 상장에 따른 수혜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23~24일 진행된 SK바이오팜 일반 대상 청약은 증거금 30조9899억원, 경쟁률 323.02대1로 역대급 흥행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상장 직후 최대주주, 우리사주조합 등 보호예수에 묶인 물량을 제외하면 유통주식 비율은 20%도 안 될 수 있는 만큼, 다른 SK그룹 계열사로 투자심리가 흘러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이날 SK케미칼뿐 아니라 SK디스커버리와 SK네트웍스우 모두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네트웍스우는 장중 30.00% 뛰어오르며 상한가도 기록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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