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덕분에 찬란했다…이제 보내줄게" 개그콘서트 종영에 울컥한 개그맨들
국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상징이었던 KBS 2TV '개그콘서트'가 21년 만에 사실상 종영한다고 KBS가 14일 밝혔다. 사진은 개그콘서트 녹화 현장. [KBS 제공]

[헤럴드경제] KBS 2TV 공개 코미디 '개그콘서트'가 21년만에 막을 내린 가운데, 이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끈 개그맨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안타까운 심정들을 내보이고 있다.

박준형은 "(개그콘서트는)아름다운 내 청춘의 한편에 정말 크게 자리 잡았던 친구"라며 "덕분에 찬란했다"고 썼다.

박준형은 마지막 녹화 때 '갈갈이쇼'를 보여주며 울컥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박성광은 "이제 보내주련다, 안녕 개그콘서트"라고 인사했다. 김숙은 개그콘서트 시절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올린 후 "아쉽고 고맙고 수고했다"라고 했다

개그콘서트는 2000년대 초 시청률 30~35%까지 근접하며 주말 안방가의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공개 코미디란 포맷 자체가 시들해지고 시대에 뒤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침체기에 직면했다.

KBS는 지난달 "달라진 방송 환경,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개그콘서트'가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며 사실상 종영을 선언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