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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쏘렌토 출시 3개월…월판매 9000대 ‘눈앞’
출시 후 총 1만8662대 판매
신차 등록 순위 3위권 진입
40ㆍ50대 남성 비율 압도적
7월 현대차 싼타페 정면대결
기아차 4세대 쏘렌토. [기아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출시 3개월을 맞은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가 특유의 공간 활용성과 첨단 사양으로 월 판매 9000대 달성을 앞두고 있다. 내달 출시되는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가운데 신차 등록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28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4세대 쏘렌토는 지난 3월 17일 출시된 이후 5월까지 총 1만8662대가 등록됐다.

출시 첫 달 영업일 기준 10일 동안 등록된 신차는 1207대였다. 4월에는 8489대, 5월에는 8966대로 단숨에 국내 전체 신차 등록 순위 3위권 안에 진입했다.

SUV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싼타페가 1만4899대, 르노삼성차 QM6가 1만2070대 등록된 것과 대비된다.

쏘렌토를 택한 개인 소비자들의 성별 비율은 남성이 85.0%에 달했다. 일반적인 승용차가 보였던 성별 비율인 7대 3보다 남성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의미다.

연령별로는 40대 소비자가 4479대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4330대로 뒤를 이었다. 높은 남성 비율과 연령에서 차량의 목적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구동 방식별로는 전륜구동이 77.9%, 사륜구동이 22.1%로 집계됐다.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택하면 230만원의 추가비용이 들고 연비가 하락할 수 있어 대다수 소비자들이 전륜구동을 선호한 것으로 해석된다.

연료 유형별로는 경유가 1만5024대로 80.5%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9.5%에 그쳤다. 친환경차 혜택을 받지 못했지만, 사전계약을 취소하지 않고 인도받은 소비자들이 예상보다 많았다는 분석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 하이브리드 비율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세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쏘렌토의 성적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크지만, 주요 소비자층인 남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쏘렌토 쪽이기 때문에 싼타페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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