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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미니즘 연극제, 26일 개막…‘아이 앰 어 페미니스트’
[페미씨어터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여성의 목소리를 찾는 '페미니즘 연극제'가 열린다.

공연제작사 페미씨어터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대학로 일대에서 제3회 페미니즘 연극제를 연다고 밝혔다.

페미씨어터는 2017년 말 '미투' 운동이 한창일 때 페미니즘 연극제 운영과 페미니즘 연극 제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올해는 ‘아이 앰 어 페미니스트(I am a Feminist)’라는 주제로 연극·무용·마임·스탠드업 코미디 등 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페미니스트’라는 공통의 키워드로 모여 있지만 각기 다른 주제를 다루는 작품들이다.

참가작은 ▷상상공터 ‘늙은 여자, 못 생긴 공작부인’(6월 26~28일) ▷엘리펀트룸 ‘스탠드 업, 그라운드 업 Vol.2’(7월 1~5일) ▷바람컴퍼니 ‘레인보우 인 달고나’(7월 8~12일) ▷윤상은 ‘죽는 장면’(7월 15~16일) ▷이산 ‘계절을 잃은 숲’(7월 19~21일) ▷메두사 ‘2020 메갈리아의 딸들’(7월 24~27일) ▷사거리가 되어라 ‘프로듀스 최하은 S2’(7월 30일~8월 2일) ▷수수파보리 ‘공기의 딸들: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폭력에 관하여’(7월 28일부터) 등이다.

페미씨어터 측은 “페미니즘이 하나가 아니듯 페미니스트의 모습도 하나는 아니다”라며 “공통의 주제로 모여있지만, 작품들이 고민하는 주제는 모두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의 주제를 고민한다는 것이 다른 주제를 배제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스스로가 마주한 삶의 문제를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마주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페미니스트들의 모습이다”라고 이번 연극제를 소개했다.

올해 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 현황을 주시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에 준하는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연극제는 한국여성재단이 후원한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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