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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울산시, 상생발전 협약 체결…이철우 지사, 전국체전 연기 협조 요청
25일 울산시청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왼쪽부터), 송철호 울산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경북)=김병진 기자]경북도와 울산시가 지속가능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상생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송철호 울산시장,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은 25일 울산시청에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시도는 선도적 문화관광도시 조성, 스포츠 교류 활성화,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 농특산물 소비촉진과 학교급식 등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여기에 원전해체연구소 유치지역인 경북(중수로 분야)과 울산(경수로 분야)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원전해체산업 생태계를 공동으로 조성한다.

맑은 물의 안정적 확보와 낙동강 통합물관리 사업을 포스트 코로나 국가 뉴딜사업으로 조기추진하고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교류전 등을 통해 농특산물 소비를 촉진한다.

이와 함께 프로축구 동해안 더비(울산-포항), 태화강-형산강 수상스포츠 협약 등 지역 간 스포츠 교류를 활성화해 우수 선수와 구단을 육성하고 체육시설 상호활용 등 연대를 강화한다.

또 이날 울산시, 경주시, 포항시 3개 도시 행정협의체인 ‘동해남부권 해오름동맹 상생협의회’ 정기회도 진행, ‘동해남부선 전동차 연장운행 공동건의문’도 채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국민소득 5만불 시대의 해답은 동해안에 있다”며 “울산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은 오랜 시간 경북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오늘 협약이 두 시도 간 경쟁을 넘어 상생으로 다시 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철우 지사는 송철호 시장에게 올해 경북 구미에서 열릴 예정이던 전국체전이 코로나19 사태로 연기가 불가피한 만큼 내년 대회 개최지인 울산이 전국체전을 1년씩 미루는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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