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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박병석 국회의장 찾아 “속 타들어가…3차 추경 신속 처리 부탁”
박병석 국회의장(오른쪽)이 24일 국회 의장실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4일 박병석 국회의장을 찾아 “3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실을 찾아 “3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3주가 지났는데 처리가 안 돼 의장님의 속도 타겠지만 저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속이 타들어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먼저 입을 떼고 홍 부총리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금년 초부터 미국 뉴딜 정책을 연상시킬 정도로 대규모 추경을 신속하게 할 것, 그리고 관계 공무원 금융인의 면책 범위를 대폭 확대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조속한 원 구성을 제때 해드려야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에 대해 박 의장을 축하하고 “의장님의 지휘 하 일하는 국회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입법부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 사태로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경제 주체들은 버티기 위해 사투 벌이는 상황”이라며 “1차, 2차 추경 때는 국회에서 2주 내 합의를 해주셔 어려운 상황 속에도 신속하게 처리해주셔서 정부 주체들이 경제 위기 극복하는 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3차 추경의 10조원을 간절히 기다리는 사람이 많다”며 “금융지원이나 고용지원, 그리고 경기 보강 지원 등 시급한 전략을 담아왔기 때문에 의장님이 어렵더라도 다음주 말까지는 도와주십사 하는 말씀 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에 “500만 명이 넘는 직접대상자가 생계, 일터, 그리고 직업의 문제가 걸려있다”며 “여야를 떠나 추경의 절박성과 필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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