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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툰’에도 부는 동물 파워…사랑받는 반려동물들의 변신

  • 기사입력 2020-06-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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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올해 5조8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동물을 바라보는 관점도 동물에서 가족으로 바뀌고 있다. 이전보다 동물을 감정이 풍부한 존재로 보고 있다. KBS ‘개는 훌륭하다’ 등 반려동물 예능도 인기다.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키우는 비율도 이전보다 크게 늘었으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고양이를 소재로 한 책과 영화와 함께 다양한 동물들을 내세운 유튜브 채널도 반응이 좋다.동물 트렌드는 웹툰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네이버웹툰 완결작 중에도 ‘내 어린고양이와 늙은개’ ‘노곤하개’ ‘냥하무인’ 등 고양이와 개가 등장하는 작품이 다수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개와 고양이는 물론, 그 외 다양한 동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도 눈에 많이 띈다.

‘개를 낳았다(글/그림 | 이선)’는 프리랜서 주인공 김다나가 동생과 함께 명동이라는 이름을 가진 파티포메라니안을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네이버 웹툰이다. 특히, 웹툰 속 등장하는 강아지 명동이는 귀여운 외모와 함께 사랑스런 행동으로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개를 낳았다’는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그림체가 특징인 작품으로 강아지와 함께하는 일상을 디테일하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가족으로서의 반려동물과 이를 책임지는 가족의 모습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나 현실적인 문제를 리얼하게 표현해 공감을 선사한다.

고양이들이 세계를 정복한다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고양이들의 세계가 리얼하게 구축돼 고양이와 반려인의 관계를 재치있게 표현해 애묘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집사레인저(글/그림 | 현실안주형)’는 고양이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며 ‘지상최대공모전 2019’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고양이들이 세계를 정복한다는 큰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으며 냥인들과 집사레인저(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병맛 모험물로 영물이라 불리는 고양이가 말하는 동물로 등장해 더욱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집사레인저’는 공룡의 멸종과 인류의 탄생이 캣잎 재배와 연관되어 있다는 설정에 고양이가 ‘귀여움’의 대명사로 꼽히는 이유를 냥인들이 발산하는 세뇌파 때문이라는 설정으로 사람들이 고양이를 대하고 좋아하는 방식에 당위성을 부여해 마치 사실인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고양이가 변신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고양이를 모시고 지키기 위한 ‘집사레인저’로 활동한다는 점 또한 기존의 변신 웹툰작품들과는 차별화를 두며 고양이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다음웹툰 ‘뽀짜툰(글/그림 유리)’은 네 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주인공의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이 직접 고양이를 키우며 겪은 일화를 배경으로 양치질부터 다이어트, 임신과 출산 등 고양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실속 있는 정보들을 전해준다.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다양한 삶의 여건과 인간, 동물의 건강한 공존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만들어 호평받고 있다.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했던 완결작 심모람 작가의 ‘멍멍냠냠’은 할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혼자가 된 ‘재희’가 변두리의 빌라로 이사하던 날, 꾀죄죄한 모습을 한 개 ‘홍시’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한없이 인간적인 개 홍시와 낙엽마냥 건조한 인간 재희가 함께하는 일상을 따뜻하게 그렸다.

이외에 ‘선녀야 야옹해봐!’ ‘냐한남자’ 등도 모두 고양이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중 네이버웹툰의 ‘냐한남자(글/그림 | 올소)’는 사람으로 변한 냥국의 왕자 춘배와 평범한 대학생 보미의 이야기를 유쾌하면서도 달달하게 풀어냈다. 주인공 보미가 버려져 있는 고양이 한 마리를 집에 데리고 들어왔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작고 하얗던 고양이는 얼굴은 고양이, 몸은 사람의 형태를 한 모습으로 변해있다. 냥국의 왕자가 인간세계에 섞여 고군분투하는 내용으로 그린 작품으로 아기고양이와 사람 모습으로 변하는 남자 주인공 모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고양이와 강아지 외에 다른 동물들이 등장하는 웹툰도 인기다. 2015년부터 연재를 시작한 ‘호랑이 형님’을 비롯해 신작 ‘백호랑’ 등 호랑이가 소재인 작품도 눈길을 끈다.

호랑이가 주인공인 ‘범이올시다(글/그림 | 해)’는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있는 소녀 방실이가 우연히 버려진 호랑이 새끼를 데려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귀엽게 그린 일상툰이다.

돼지를 주인공으로 한 ‘데이빗(글/그림 | d몬)’은 시골 농장에서 말하는 돼지인 데이빗이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해 도시로 떠나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데이빗의 여정을 통해 인간이라고 정의를 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고 있어 댓글로 독자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한다.

동물 소재의 웹툰들은 장르도 그림체도 각기 다르지만 귀엽고 사랑스럽기 때문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반려동물 키우는 인구 증가로 반려동물 뿐 아니라 동물 전체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이 점차 커지고 있기에 이러한 사회 현상이 웹툰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서병기 선임기자

동물 사진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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