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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독자 핵무장론'은 비현실적…줌월트 순환배치 제안"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지원 법안 대표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19일 북한의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후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핵무장론에 거리를 두고, 한미간 핵 공유 협정과 미 해군의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Zumwalt. DDG-1000) 순환배치 등을 대안으로 거론했다.

윤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외교안보통일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위협이 가중되면서 '독자 핵무장론'이 나온다"며 "익숙해서 편안하지만 현실적인 카드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한미원자력협정을 체결하고 준수 중인 핵무기 개발을 하지 않는 국가"라며 "자체 핵무장은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무장이)우리 경제에 미칠 막대한 충격은 예측도 어렵다"며 "무엇보다 지구촌에서 '불량국가 DPRK(북한)'와 같은 부류로 취급되는 회복되기 힘든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대안으로 9·19 군사합의 공식 파기, 한미연합전력 복원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 영해 바깥 수역에 핵미사일 탑재 미군 잠수함 상시배치, 한미간 핵공유 협정 체결, 미 해군 전략자산인 스텔스 구축함 줌월트의 제주 해군기지 혹은 평택 2함대 사령부 순환 배치 등을 제안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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