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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은희 “국민의당은 보수야당”
통합·국민의당 ‘국민미래포럼’ 세미나
유의동·권은희 주축…野 통합관련 주목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정책 세미나에서 발언하고있다. [연합]

미래통합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의 공동 연구모임 국민미래포럼이 19일 첫 대면식을 했다. 양당 지도부는 최근 여러 정책들을 놓고 사실상 같은 지향점을 내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선 176석의 거여(巨與)가 된 더불어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한 야권 정책 연대의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양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미래포럼 첫 세미나에 참석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많은 의미에서, 여러 의미에서 관심과 기대를 받는 모임”이라며 “이에 부응할 수 있는 내실있는 활동을 함께 펼쳤으면 한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의당을 통합당과 같은 ‘보수야당’으로 칭하기도 했다. 김형동 통합당 의원이 노동 현안으로 강연을 한 이 자리에는 유의동·강대식·김병욱·김웅·김은혜·양금희·이종성·정희용·하영제·황보승희 통합당 의원, 권 원내대표와 같은 당의 최연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치권이 이 모임에 특히 주목하는 이유는 민주당과 각을 세운 두 당의 의원들이 모인 첫 자리인 데 따른 것이다. 이 자리가 야권 통합을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통합당의 한 초선 의원은 이에 대해 “권 원내대표의 ‘여러 의미에서 기대를 받는 모임’이란 말도 야권 정책 연대에 대한 강한 뜻을 시사한 것 아니냐”고 했다.

최근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간 ‘정책 코드 맞추기’도 이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대학등록금에 관련한 것(예산)을 분명히 설정해 대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권고드린다”고 했다. 안 대표는 같은 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가 교육, 청년 문제를 마치 일반 기업과 소비자의 분쟁을 다루듯 ‘알아서 할 문제’란 식으로 각 대학에 미루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김 위원장이 기본소득, 전일보육 등을 다뤄야 할 정책 현안으로 언급할 때도 안 대표는 이에 동조하는 듯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원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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