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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하루 만에 재개
장병 안전 위해 경계병력 강화
군 장병들이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발굴한 유해에 대해 약식 제례를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군 당국이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을 중단한 지 하루 만에 재개하면서 경계 병력을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19일 “군은 현 안보상황을 고려해 감시 및 경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작업도 재개하면서 경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군은 확대된 경계병력 규모에 대해 상세히 밝히진 않았으나, 기존의 2배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단은 육군 제5보병사단장이 태스크포스(TF) 책임을 맡고,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5사단 병력, 지난해 12월 1일 창설된 지뢰제거 전담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등으로 구성된다.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을 위해 2018년 10월 사전 실시된 지뢰제거 작전에는 총 80여명이 투입됐고, 당시 소총과 기관총으로 무장한 수색대대 경계병력 6명이 작전지역 전후방에 3명씩 배치됐다. 지뢰제거에 이어 본격화된 유해발굴작업에는 국방부 유해발굴단 40명, 5사단 병력 100명 등 150여명이 투입됐다.

군은 북한이 지난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추가 군사행동을 예고하자 17일부터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작업을 잠정 중단했다.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장병 안전 확보 차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다음날인 18일부터 유해발굴 작업을 전격 재개했다.

장병 안전에 대한 우려가 일자 군 관계자는 “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실시되는 유해발굴 작업에는 애초부터 경계지원 병력이 안전을 위해 함께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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